소아 수족구병 (Hand-Foot-Mouth Disease, HFMD)
1. 정의
- 수족구병은 주로 장바이러스(Entero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손, 발, 구강 점막에 소수포성 발진과 궤양을 특징으로 한다.
- 유아·소아에서 여름과 초가을에 흔히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하다.
2. 해부학
- 바이러스는 구강, 인두 점막을 통해 침입 후 장에서 증식하여 전신에 퍼진다.
- 구강 점막은 얇고 혈류가 풍부하여 쉽게 수포·궤양 발생 → 통증으로 인한 수분 · 영양 섭취 곤란 초래
- 손바닥, 발바닥 피부에도 병변이 잘 생기며,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3. 원인
- 장바이러스군
-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가장 흔함)
-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 → 신경계 합병증 위험 ↑
- 주로 분변-경구(fecal-oral) 감염, 호흡기 분비물, 피부 접촉으로 전파
-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집단 생활(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유행
4. 증상
- 잠복기: 약 3~7일
- 초기: 발열, 권태, 식욕부진, 인후통
- 구강: 혀, 구개, 구강 점막에 작은 수포 → 궤양 → 통증, 침 흘림, 수유·식사 거부
- 피부: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등 작은 붉은 반점·수포성 발진
- 발진은 가렵지 않고 7~10일 내 호전
- 드물게 무균성 뇌수막염, 뇌염, 심근염 같은 합병증 가능
5. 진단적 검사
- 대부분 임상 증상으로 진단
- 필요 시 인후 도말물, 대변, 소변, 뇌척수액에서 바이러스 분리
- 합병증 의심 시 뇌척수액 검사, 심장·신경계 검사 시행
6. 치료 및 간호중재
치료
- 특이적 치료제 없음 → 대증요법
- 해열제, 진통제 투여
- 수분 보충, 영양 공급
- 심한 탈수·신경계 합병증 발생 시 입원 치료
간호중재
- 증상 완화
-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등)로 발열·통증 조절
- 구강 궤양으로 인한 통증 완화 위해 시원하고 부드러운 음식 제공
- 자극적 음식(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 피함
- 수분 및 영양 관리
- 탈수 예방 위해 수분 자주 섭취 유도
- 수유 곤란 시 소량씩 자주, 필요시 정맥수액
- 위생 관리 및 격리
- 손 씻기 철저히, 기저귀·배설물 위생 처리
- 환아는 발열·수포가 있는 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 생활 제한
- 합병증 예방
- 신경계 증상(두통, 구토, 경련, 의식 저하) 발생 여부 관찰
- 호흡곤란, 지속적인 고열, 탈수 증상 시 즉시 병원 내원
- 교육
- 질환은 대개 7~10일 내 자연 회복됨을 안내
- 가정에서 철저한 손 위생, 개인 물품 사용 교육
- EV71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으므로 증상 악화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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