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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간호학) 생식기 건강사정

(여성건강간호학) 생식기 건강사정 – 생식기계의 구조와 기능

생식기관의 발달과정

– 생식기의 발생은 수정란이 형성되면서 시작되며, 그 기원은 남녀 모두 동일하다. 성염색체의 구성에 따라 성이 결정되고, 유전적 성결정인자(testis-determing factor, TDF)가 성선(생식샘, gonad)의 발육에 영향을 미쳐 고환 또는 난소를 형성한다. 발생 7주 정도에 발육된 성선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에 의해 남녀 생식기관이 구분되기 시작하며, 발생 12주가 되면 초음파로 성별 구분이 가능하다. 따라서 발생 7주 이전은 남녀 성별이 구분되지 않는 미분화시기이며, 그 이후에는 구분이 뚜렷해지는 분화시기이다.

외생식기

– 발생 4주 초 배설강막(cloacal membrane)의 머리 부분에 생식기결절(genital tubercle)이 형성되면서 시작된다. 곧이어 배설강막의 양쪽에 음순음낭융기비뇨생식주름이 형성된다.

– 발생 9주, 남아의 겨우 태아의 고환에서 생성된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비뇨생식주름이 합쳐지면서 생식결절과 함께 앞으로 돌출하여 음경을 형성하고 이를 싸고 있던 음순음낭융기는 융합되어 음낭이 된다. 여아의 경우 생식결절은 음핵이 되고 요도고랑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비뇨생식주름은 소음순이 된다. 음순음낭주름은 앞쪽이 융합되어 치구를 만들고, 뒤쪽은 융합되어 후음순연결부를 형성하며, 융합되지 않고 남아있는 부분은 대음순이 된다.

내생식기

– 미분화시기에는 미분화성선과 두 쌍의 원시생식관인 중신관[중간콩팥관]과 중신옆관[중간콩팥겵관]이 남녀 모두에서 존재한다.

생식기의 구조와 기능 – 여성생식기

외생식기

– 여성의 외생식기 또는 외음은 치골부(두덩부위, pubes)에서 회음 사이에 보이는 모든 구조물을 포함한다.

치구

– 치골결합의 앞면을 덮고 있는 곳으로 지방조직과 결합조직으로 채워진 융기된 부분이며, 성관계 시 치골결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사춘기 이후 음모가 나타난다.

대음순

– 치구에서 항문 쪽을 향해 뻗어 있으며, 피부로 덮인 2개의 지방조직의 둥근 주름으로, 땀샘과 기름샘이 풍부하다. 이는 내음부 구조물을 보호하며, 사춘기 이후 외면 피부에는 음모가 나타난다.

소음순

– 대음순의 내측에 있는 2개의 판상 주름으로 분홍색을 띠며, 기름샘과 신경, 혈관이 풍부하고 결합조직과 평활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방조직과 음모가 없다. 앞으로는 음핵을 사이에 두고 융합되어 꺼풀(prepuce)을 만들고, 음핵 뒤로는 음핵소대를 형성한다. 질구 뒤로는 중앙에서 음순소대를 형성한다.

음핵

– 길이 2cm 정도의 작은 돌기 모야으로 좌우 소음순이 앞쪽으로 합쳐지는 곳에 위치하며, 이는 혈관과 지각신경종말이 풍부하게 분포한 여성의 흥분성(발기성) 기관으로 2개의 음핵해면체로 구성되어 있다.

질전정

– 양쪽 소음순에 의해 형성된 난형의 함몰부위이며, 질과 요도, 스킨선, 바르톨린샘,이 개구하고 있다. 요도구멍은 음핵보다 2.5cm 하방에 있고, 스킨선은 질의 융활작용을 돕는 점액을 분비한다. 질구멍은 질전정의 가장 아래 부분에 있고, 처녀막에 의해 부분적으로 막혀 있다. 처녀막은 결합조직막이고, 혈관이 없으며, 격한 운동, 탐폰 삽입, 자위행위, 성교 등에 의해 파열될 수 있다. 바르톨린샘관은 질괄약근 아래에 존재하며, 성적 흥분 시 소량의 맑은 점액을 분비하여 질 내를 윤활하게 만든다.

회음

– 양쪽 좌골결절과 치구, 항문을 잇는 마름모 모양의 부위로, 피부로 덮인 근육과 근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뇨생식삼각과 뒤쪽의 항문삼각으로 나뉜다. 비뇨생식삼각은 비뇨생식가로막에 의해 막혀 있고, 항문삼각은 골반가로막에 의해 막혀 있다. 비뇨생식가로막은 표재 · 심부 횡회음근과 구해면체근, 좌골해면체근(궁둥해면체근)으로 구성된다.

내생식기

– 처녀막을 기준으로 외생식기와 구분되며, 질 · 자궁 · 난관과 난소를 포함한다.

– 바깥음부와 자궁을 연결하는 섬유성근막관으로 출산 시 산도가 되며 성교 및 월경이 배출되는 통로이다.

– 위치와 구조

  • 질은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하며, 기립자세에서는 외음에서 후상방 쪽인 천골곶(엉치뼈곶)을 향하고 있어 자궁경부의 축과 90도의 각을 이룬다.
  • 질의 길이는 다양하나 보통 전벽의 길이는 6~8cm, 후벽은 7~10cm이며, 질 상부와 자궁경부가 겹치는 공간이 생기는데, 이를 질원개(질천장)라 한다. 후원개는 전원개보다 깊어 자궁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고이기 쉽고, 직장자궁주머니와 인접해 복강내출혈 및 농이나 복수 등을 평가하기 위해 복강 안으로 천자를 하는 곳(맹낭천자)이다.

– 질벽

  • 외층은 근육층, 중간층은 결합조직층, 내층은 점막층이다. 점막층은 자궁에서 연속되는 점막이며, 신축성이 있는 중층편평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횡으로 주름이 있다.
  • 분비물을 분비하지 않는다.
  • 분만이나 수유기,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의 저하로 질벽은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주름이 평평해진다.

– 질의 산도

  •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질벽의 글리코겐이 정상 상주세균인 되데를라인간균에 의해 젖산으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춘기 이전의 질의 산도는 6.8~7.2이며, 사춘기 이후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산성화된다.
자궁

– 근육성 기관으로 방광과 질 상부 및 직장 사이에 위치하며, 수정란의 발육과 월경을 발생시킨다. 비임신 시 자궁 크기는 길이 7.5cm, 너비 3.5cm, 두께 2.5cm 정도이고, 무게는 60~70g 정도이며, 자세는 전방경사, 전굴되어 있다. 자궁은 상부의 자궁체부와 하부의 자궁경부로 나누며, 상하부의 구분점인 잘룩하게 들어간 짧은 원통부분을 자궁협부라 한다.

– 자궁체부

  • 자궁체부는 3개의 층으로 구성. 외층은 자궁외막, 중간층은 자궁근육층, 내층은 자궁내막이다.
  • 자궁바깥막은 복막의 일부로 자궁체부의 앞뒤 양면의 대부분을 싸고, 기저부와 자궁체부를 지지한다.
  • 자궁근육층은 자궁벽 중 가장 두꺼운 부분이며, 세 종류의 근육으로 구성된다. 가장 외층은 세로근. 세로근은 분만과정 중 태아의 만출을 돕고, 8자형으로 꼬인 경사근은 분만 후 수축하여 혈관을 지혈한다. 돌림근은 자궁각 부위와 자궁협부 주위에 집중되어 조임작용으로 월경혈의 역류를 방지하고 임신 동안 자궁 내용물을 지탱한다.
  • 자궁내막은 비임신 시 자궁안을 덮고 있는 점막층이며 두께는 개인과 폐경 여부, 월경주기 중 시기에 다라 0.5~5.0mm까지 다양하다. 자궁내막의 가장 표면은 알칼리성의 분비물을 생성하는 샘을 가진 단일층의 원주섬모상피이며, 이 섬모는 난관에서 자궁방향으로 움직인다. 자궁내막의 간질조직은 가장 상층인 조밀층과 중간층인 해면층, 자궁근육층에 부착된 기저층의 3개 층으로 구분되는데, 그 중 조밀층과 해면층은 월경 시 주기적으로 박리되어 탈락되는 기능층이며, 탈락된 조직은 월경주기의 증식기에 기저층에서 재생된다.

– 자궁협부 : 자궁 안에서 자궁경부를 연결하는 약 1.0cm 길이의 좁아진 부위로, 분만 시 생리적 수축륜이 형성되며, 이를 기점으로 자궁의 수축 정도가 달라진다.

– 자궁경부

  • 자궁협부와 연결된 관 모양의 구조로 섬유성 결합조직과 탄력조직으로 구성되며, 길이는 2.5cm이다. 위로는 자궁협부와 연결되는데, 이 부위를 자궁내구라 하고, 아래 질로 돌출된 입구는 자궁외부라 한다.
  • 내측에는 주름이 있어 분만 시 자궁경부의 소실개대를 일으킨다.
  • 자궁의 점막은 단일층의 원주섬모상피세포는 자궁강과 가까운 부위에, 중층편평상피세포는 자궁외구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두 종류의 세포가 접하는 부위를 편평원주접합부라 하며, 이곳은 자궁경부암 발새의 호발 부위이다.
  • 점막에 있는 자궁경부선은 점액을 분비하며, 점액의 특성은 난소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묽고 투명한 점액은 배란 직전의 고농도의 에스트로겐의 영향이며, 이는 정자의 이동을 촉진하여 수정을 돕는다. 점성이 있는 불투명한 점액은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이며, 이는 정자의 이동을 방해하여 수정을 막는다.

– 자궁인대

  • 자궁넓은인대(광인대)는 두 층의 복막으로 이루어진 주름으로, 자궁의 양 옆에서부터 골반벽까지 이러져 있어서, 골반강을 앞뒤의 오목으로 나눈다. 이는 자궁, 난소, 난관이 정상 위치에 놓이도록 지지한다.
  • 기본인대(가로자궁경부인대)는 단단한 결합조직과 근섬유로 자궁탈출을 방지한다.
  • 원인대는 자궁바닥을 앞쪽으로 당겨 자궁이 전방경사되는 데 기여한다.
  • 자궁천골인대는 자궁경부를 지지

– 혈액공급 : 자궁은 자궁동맥과 난소동맥에서 혈액을 공급받는다.

– 신경지배 :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는다.

난관

– 자궁각에 부착된 한 쌍의 근막성 관으로 넓은 인대에 의해 지지된다.

– 자궁과 가장 가까운 간질부, 중간 부위의 협부와 팽대부, 난소와 가장 가까운 누두부로 구성된다. 누두부를 형성하는 난관가장자리는 배란된 난자를 난관으로 끌어들여 팽대부에서 수정이 가능하도록 하며, 난관근육층의 연동운동과 점막층의 섬모운동이 수정란을 자궁강으로 이동시킨다.

난소

– 좌우 한 쌍이고, 가임기의 경우 길이 3cm, 너비 2cm, 폭 1cm 크기이며, 무게는 3g 정도이나 폐경 후 현저히 작아진다. 초경 전 난소의 표면은 매끄러우나 초경 이후 배란이 시작되면 난포 성장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 가임기 동안 난포를 발육시켜 주기적이고 일정한 간격으로 난자를 배출시켜 호르몬을 분비한다. 난소의 조직은 안쪽의 수질과 바깥쪽의 피질로 구성되는데, 수질은 많은 혈관 · 림프관 · 신경섬유가 분포되어 있고, 피질은 원시난포 · 성숙난포 · 황체 · 백체가 존재한다. 난소는 난소동맥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으며, 신경은 난소신경얼기와 자궁질신경얼기의 지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