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응급실 가면 임신 사실 묻는 이유



응급실에서 가임기 여성에게 임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이유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태아 안전과 의료진의 법적 · 윤리적 책임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특히 CT 촬영과 같은 방사선 검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 응급실에서 임신 여부를 묻는 이유
1) 방사선 노출로부터 태아 보호
- CT, X-ray, 투시촬영 등은 전리 방사선을 사용
- 임신 초기 태아는 방사선에 매우 민감
- 특히 장기 형성기(임신 2~8주) 에 노출 시
- 유산 위험 증가
- 기형 발생 가능성
- 중추신경계 발달 장애 위험
→ 따라서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임신 여부를 확인함
2) 검사 · 치료 방법 선택을 위한 필수 정보
임신이 확인되면 의료진은 다음과 같이 접근을 바꿈
- CT → 초음파 또는 MRI(비조영) 로 대체 가능 여부 검토
- 반드시 CT가 필요할 경우
- 방사선량 최소화
- 복부 차폐(lead apron) 시행
- 조영제, 약물 투여 시
- 임신 금기 약물 여부 재검토
3) 의료진의 법적 · 윤리적 책임
- 임신 여부 확인 없이 CT 시행 후 태아 이상 발생 시
- 의료 과실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
- 그래서 응급상황에서도
- “임신 가능성 있습니까?”
- “마지막 생리는 언제입니까?”
를 반복적으로 확인
2. CT에 태아가 ‘찍히면’ 실제로 무슨 일이 생길까?
1) 단 1회 CT로 바로 기형이 생기지는 않음
- 일반적인 CT 1회의 방사선량은
- 태아 기형을 확실히 유발하는 수준보다는 낮은 경우가 대부분
- 많은 산모들이
- 임신 사실을 모른 채 CT를 찍고도
- 정상 출산함
→ “CT 찍었다 = 무조건 문제 발생”은 아님
2) 다만, 시기와 부위가 중요
위험도는 다음 요소에 따라 달라짐
- 임신 주수
- 0~2주: 착상 실패 또는 영향 없음(전부 아니면 전무)
- 2~8주: 기형 위험 상대적으로 높음
- 8주 이후: 성장·기능 이상 가능성
- 촬영 부위
- 두부·흉부 CT: 태아 영향 상대적으로 적음
- 복부·골반 CT: 태아 직접 노출 → 위험도 증가
- 방사선량(누적 여부)
3) 실제 대응 절차
임신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경우, 보통 다음 순서로 진행
- 촬영 종류 · 방사선량 확인
- 산부인과·영상의학과 협진
- 태아 피폭량 계산
- 고위험 임신 여부 평가
- 정밀 초음파 및 추적 관찰
→ 대부분은 경과 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많음
3. “임신 아닙니다”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알게 됐다면?
- 고의가 아니라면 환자 책임을 묻지 않음
- 의료진도 이를 전제로 대응
- 중요한 것은
-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
- 불필요한 추가 방사선 검사 중단